대표 맥주기업의 상반된 인사카드

2014-12-27     신지훈
○…연말을 맞아 각 업체들이 임원 인사에 분주한 모습. 새롭게 임원진을 꾸리고 내년을 대비하는 연례 행사. 이 중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인사 색깔이 명확히 대비돼 관심. 오비맥주는 비교적 큰 폭의 인사를 통해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신임 사장의 친정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 특히 영어 회화가 가능한 임원을 주요 보직에 앉혀 해외시장을 개척하려는 글로벌화 움직임. 반면 하이트진로는 사장단을 유임시키는 ‘안정형’ 인사. 어려운 환경 속에 무리한 변화보다 기존체제 유지가 낫다는 판단. 올해 롯데주류의 도전으로 실적을 내지 못한 오비와 하이트가 꺼낸 상반된 이사카드가 내년 맥주시장에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