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와인’

11일 송파에 셀프와인 개점

2005-11-02     김병조
와인의 맛과 향을 나만의 스타일로 직접 만들 수 있는 와인 테마 스토어 ‘셀프와인’(대표 김재일)이 오는 11일 송파구 가락동에 문을 연다.

셀프와인은 와인원액을 고르고 1, 2차 발효 및 숙성단계를 거친 후 와인을 병에 담아 코크로 막고 이름을 붙이는 디자인 등 전 과정을 고객이 직접 실시하는 곳으로 자신의 입맛에 맞게 도수와 향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김재일 대표는 “와인이 건강에 효능이 있고 건전한 주류문화에도 좋다는 것을 일반인들도 알고 있지만 문화의 장벽 등으로 대중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자신이 직접 만드는 맞춤 와인이라는 점으로 기존 와인시장에 틈새를 개발했고 특정 마니아층이 아닌 일반 소비자들도 와인을 쉽게 접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런칭 배경을 설명했다.

셀프와인에는 12종류(Ice wine, Pinot Noir, Riesling 등)의 와인원액이 구비돼 있어 고객이 시음 후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고 와인의 발효(18~20℃), 숙성(20℃)시키는 장소와 장비를 제공한다.

와인의 맛은 위생적 시설과 온도가 결정짓는 만큼 자가 와인 제조를 위한 최첨단의 숙성, 발효 시설을 갖췄으며 기간은 원액에 따라 4~8주 정도다.
또 셀프와인은 4명의 와인 전문가가 캐나다에서 자가 와인의 교육과 실습 등을 거쳐 와인초보 자에게는 와인교육도 실시하게 된다.

자기 와인을 만드는 비용은 원액의 종류에 따라 750ml 30병 기준으로 17만5천원이고 스페셜 와인은 375ml, 30병에 25만~30만원선이다.

셀프와인은 오픈을 기념해 내달 30일까지 경품 이벤트를 진행, 전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추첨을 통해 캐나다 밴쿠퍼 항공권, 와인냉장고, 호텔뷔페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손수진 기자 starss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