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신 두고 또 붙은 질긴 인연

2015-08-28     김상우 기자

○…대상이 17년 만에 라이신 사업을 재개. 식물성 사료의 필수 원료인 라이신은 식품업계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 중국의 육류 소비 증가로 매년 10% 이상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고 글로벌 시장 규모가 4조2천억 원에 육박. 이중 제일제당이 3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 업계에서는 대상의 라이신 사업 재개가 CJ제일제당을 겨냥한 승부수라는 촌평. 대상은 한때 세계 3대 라이신 기업에 올랐던 경험이 있어 CJ제일제당의 점유율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자신.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조미료, 김치, 장류, 건강식품 등 수많은 품목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두 회사가 이번엔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 과거의 비방 선전에서 벗어나 건전한 라이벌 관계를 구축해 식품업계의 진일보에 기여하길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