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식자재 사용 앞장선다

1년간 직원식당용 납품

2015-09-11     김상우 기자

서울시가 앞으로 1년간 기초자치·농민단체로부터 직원식당용 쌀·고춧가루를 납품받는다. 

시는 최근 농산물 생산 농가에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1일 평균 3900명이 이용하는 시 직원식당과 지자체간 농산물 납품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대형식자재유통업체로부터 쌀·고춧가루를 공개입찰을 통해 납품받았다. 이에 따라 쌀은 당진시·당진 송악농업협동조합·군산시·군산 회현농업협동조합에서, 고춧가루는 영광군·영광 고추마을영농조합·영양군·영양고추유통공사가 시 직원식당에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조달하게 된다. 

연간 납품 규모는 쌀은 1억 6천만 원어치(20kg·4천포), 고춧가루는 3400만 원 규모(2400kg)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6개 시·도, 27개 시·군의 납품 희망 의사를 접수받고 4월 직원만족도 조사를 위한 납품조건검토·쌀 시식행사 등을 진행했다.  

이혜경 시 총무과장은 “지역 우수농가의 농산물 직접 구매를 통해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지원을, 시 직원들에는 양질의 먹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이번 협약은 도·농상생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대상 식자재 품목 확대와 지역 다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