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건강한 곡물’로 고급 프리믹스 시장 선도

‘건강한 곡물 부침가루·튀김가루’ 출시

2015-09-22     김상우 기자

CJ제일제당이 건강한 곡물이 들어간 부침·튀김가루 제품을 확대하고 프리믹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추석을 앞두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명절 음식이나 레시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 콘셉트를 강조한 제품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약 570억 원의 규모로 추산되는 일반 소비자용(B2C) 부침·튀김가루 시장에서 유기농, 우리밀, 자연재료 등 ‘건강 콘셉트’의 제품은 올 7월 말까지 약 139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24%를 차지했다. 이는 2013년 같은 기간의 19%보다 5% 늘어난 것이다.

부침·튀김가루 시장에서 건강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한 시기는 2008년부터다. 당시 CJ제일제당은 유기농 프리믹스를 시작으로 2010년 우리밀 제품들을 출시해 건강한 프리믹스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이후 2013년에는 쌀, 보리 등 다양한 곡물 소재를 넣은 ‘100% 자연재료’로 만든 제품을 선보여 제품 카테고리를 지속 확장했다.

부침·튀김가루 최대 성수기인 추석 명절을 앞둔 이달 초에는 귀리와 렌틸콩, 퀴노아, 치아시드 등 건강한 곡물로 알려진 소재를 넣은 ‘건강한 곡물 부침·튀김가루’를 출시했다. 건강한 곡물 부침·튀김가루는 영양이 풍부한 귀리, 렌틸콩, 퀴노아, 치아시드 등 건강곡물이 27% 함유됐고 곡물의 입자가 살아있어 식감이 매우 좋다.

CJ제일제당은 추석을 시작으로 건강한 곡물 부침·튀김가루를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오는 28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건강한 곡물 부침·튀김가루를 2개 이상 구매하면 2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전국 주요 대형마트에서는 ‘백설’ 브랜드 제품으로 꾸민 명절 먹을거리 특별 코너를 운영한다. 건강한 곡물 부침·튀김가루를 비롯해 명절 음식 요리에 꼭 필요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이정우 CJ제일제당 소재마케팅 담당 부장은 “유기농, 자연재료 제품에 이어 최근에는 다양한 곡물을 넣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영양가가 풍부한 곡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각 원재료의 특성에 맞는 레시피를 개발해 소비자 입맛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한 건강한 곡물 부침·튀김가루 가격은 400g 기준 2490원으로 전국 주요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