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행사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

[리더스 파워] 김대일 아모제푸드㈜ 컨세션사업부 이사

2015-10-19     김상우 기자

지난 11일 막을 내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아모제푸드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행사였다. 세계 120개국, 7300여 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보인 400여 개의 메뉴는 국가와 문화, 종교 등을 고려한 맞춤형 메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 선수단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일선에서 행사를 진두지휘한 김대일 아모제푸드 컨세션사업부 이사<사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모제푸드의 뛰어난 운영 능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또 다른 경험을 축적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환하게 웃는다.  

“대회가 끝난 후 많은 이들이 ‘아모제푸드에게 맡기길 정말 잘했다’는 칭찬을 해줬습니다. 메뉴 구성과 인력 구성 등 아모제푸드만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더욱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한 마음입니다. 이번 세계군인체육대회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와 지난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의 운영 경험을 살려 전 부문에서 유기적인 운영을 가능케 했습니다. 앞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에도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김 이사의 말처럼 아모제푸드는 국제 행사와 관련한 운영 백서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탁월한 운영 시스템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서 위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자 다양한 장치를 만든 것도 아모제푸드의 철저함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아모제푸드는 대회 조직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SNS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대응이 가능토록 기동력을 높였다. 또한 대회에 사용할 모든 식재와 제품을 일일이 검수하며 단 1건의 위생사고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치밀함을 보였다. 특히 제대로 된 한식의 맛을 전 세계 선수단들에게 알린 것도 보이지 않는 성과다. 

“피자와 파스타 등의 대중적인 메뉴도 잘 나갔지만 한식 메뉴가 기대 이상으로 많이 나갔습니다. 세계 각국 선수단들이 불고기와 김치에 높은 관심을 보였어요. 다양한 한식 메뉴 이름도 척척 알 정도로 세계인들에게 한식 인지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대부분의 외국 선수단들이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로 한식을 꼽더군요.” 

아모제푸드는 앞으로 국제 스포츠 행사는 물론이고 이와 연관된 컨세션 사업의 역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멀리는 2018년에 열릴 평창동계올림픽의 F&B 공식 기업 선정을, 가깝게는 프로야구 경기장 식음료 제공 확대, 휴게소 및 병원 등의 컨세션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로야구 경기장의 경우 현재 잠실야구장과 문학경기장에 입점해있고 최근 고척돔구장의 입점도 타진하고 있다. 앞으로 기회가 생기면 반경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김 이사는 이번 행사에서 열정을 쏟아낸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짧은 기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한 임직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아무리 좋은 매뉴얼을 갖추더라도 임직원들의 열정이 없다면 결과도 좋지 못했을 겁니다. 앞으로 이들의 열정이 더욱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컨세션 시장을 선도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