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오메가-3 보충제 섭취 시 의료비용 절감

2015-11-18     김상우 기자

‘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에서 공동으로 발행하는 학술지)’ 최신호에 노년층의 오메가-3 섭취로 인해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게재됐다.

관련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일 섭취가 잠재적인 의료비용 절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자 시행됐다. 의회 예산국의 회계기법을 사용해 CHD(Coronary Heart Disease : 지방 과다섭취 등으로 혈관이 막혀 유발되는 심장병)의 발병위험성 감소와 이로 인한 잠재적인 의료 절감비용 등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7년(2005년 ~ 2011년) 동안의 조사 기간을 거쳐 오메가-3 지방산 일일 섭취가 노년층의 CHD 발병률 감소를 가져와 약 2100억 원(추정치)의 의료비용이 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및 신규 데이터의 추가적 연구를 통해 건강 예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적 이점들을 더욱 논의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2050년까지 한국인구의 약 38%가 65세 이상 노년층이며 이들의 의료비용은 전체 인구 3분의 1 수준인 15.4조 원에 달할 것”이라며 “노인사망의 주요 원인이기도 한 CHD를 오메가-3 섭취를 통해 사전 예방이 가능하고 의료비용 절감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수창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이사는 “오메가-3는 혈관 기능 및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홍삼, 비타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우리나라에서 유의미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