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토핑시스템’ 인기… 단체주문 매출 쑥쑥

바비박스 충주점

2016-02-26     신지훈 기자

바비박스 충주점이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밥’을 먹이고 싶어 하는 학부모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학교와 학원 등 단체주문이 몰리면서 총 매출의 20% 이상을 단체주문으로 소화하고 있다.

바비박스는 한국인의 주식인 밥의 가능성에 주목, 건강과 영양이 살아있는 한식을 바탕으로 먹는 방식은 패스트푸드처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간편한 한 끼 식사지만 허투루 먹지 않는 요즘 젊은이들의 소비패턴을 브랜드에 적용해 국내를 넘어 필리핀과 대만 등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 문을 연 충주점이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특별한 홍보 없이 고객들의 입소문만으로 놀랄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경훈 바비박스 충주점 점주<사진 오른쪽>는 고객이 직접 토핑을 고를 수 있는 바비박스만의 맞춤 서비스와 세련된 콘셉트, 합리적인 가격 등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  

“바비박스는 토핑밥 단품이 2400~4100원, 음료와 토핑 2종이 추가되는 세트 메뉴가 4300~5900원이면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 부담이 덜하죠. 햄버거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에 풍부한 양과 고기, 낙지 등 메인메뉴가 든 도시락을 먹을 수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났습니다. 주로 인근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형들이 적게는 20박스, 많게는 70박스까지 주문을 해주세요.”

바비박스 충주점은 선호하는 토핑을 활용한 맞춤 주문이 가능하다보니 고객마다 특별한 식사를 하고 있다는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독특하고 세련된 바비박스 패키지가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바비박스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김 점주의 친절한 고객 만족 서비스도 한몫하고 있다. 그는 매장 수익을 쫓기보다 늘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단골을 만드는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매장을 운영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매장 수익만 쫓고 있을 때가 있어요. 단순히 앞에 보이는 이익만 보게 되는 거죠.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따지다 보면 자연스레 고객에게 소홀해지고 곧 매출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지금 당장은 조금 손해 보는 것 같아도 고객의 관점에 서서 전반적인 부분을 바라보는 것이 매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김 점주는 현재 바비박스 충주점과 대형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경영 베테랑이다. 그는 기존 외식 브랜드들과의 확실한 차별화때문에 바비박스를 선택했다. 체계적인 토핑시스템과 간편한 조리방법, 단체주문에도 추가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수익성이 높다는 점 등이 매력으로 다가왔다는 것. 그만큼 더 열정적으로 충주점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단체주문이 급증하는 3월에는 지금보다 더 바빠질 것 같아요. 충주를 대표하는 매장으로서 바비박스를 찾아주는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방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