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GFS, 창립 2년 만에 매출 3배 ‘껑충’

2016-07-11     신지훈 기자

삼립식품의 식자재 유통 및 물류 자회사 삼립GFS가 창립 2년 만에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립GFS는 지난 1일 창립 2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식을 통해 매출 성장 현황을 발표했다. 삼립GFS는 올해 1분기 매출 167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다. 상반기 매출 내부 집계 결과 설립 초인 2014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삼립GFS는 지난 2014년 7월 1일 삼립식품에서 식자재 유통 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됐다. 창립 첫해 모회사인 삼립식품과 SPC그룹 계열사의 식자재 구매, 공급을 위주로 사업을 펼치며 매출 1330억 원을 달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올해 1월에는 전 계열사 물류 통합을 완료하고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버거킹 등 국내 주요 외식업체들과 잇달아 3자 물류 계약을 맺는 등 외부 영업을 확대했다.

식자재 공급 분야에서도 캡티브 물량 외에 외부 영업을 확대해 거래 업체 수가 2014년 180여 개에서 현재 290여 개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2015년 외부매출이 2014년 대비 80% 성장하며 총 매출 5531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4월에는 중국에 삼립GFS 상하이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파리바게뜨에 각종 원재료 구매를 대행하고 있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삼립GFS는 안정적인 캡티브 물량을 기반으로 올해 매출 1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사업과 신규 사업을 확대해 2020년까지 2조 원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