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둥(華東)지역, 수입식품 메카 부상

2016-08-12     이인우 기자

중국의 수입식품 소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양쯔강 하류의 광대한 지역인 화둥(華東)지역 가정의 소비력이 가장 높다고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이 전했다.

화둥 지역은 상하이, 장쑤, 저장, 안후이, 산둥, 장시, 푸졘 등 주요 도시가 몰려있다. 이들 7개 도시의 소비자들은 수입제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전체 수입식품 구매율로 볼 때 화둥지역 소비자들의 구매빈도는 약 10.5회로 매우 높은 편이다.

또 1회 구매비용도 약 91위안에다 1년 오프라인 구매비용은 약 955위안에 달한다. 화둥의 전체 지역을 보면 상하이의 수입식품 구매비중은 17.8%이며 침투율은 98%에 달한다. 상하이의 대부분 가정은 수입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얘기다. 구매빈도는 1년에 약 18회, 1인 소비액이 약 1536위안에 달해 화둥에서 소비력이 가장 높은 도시로 꼽힌다.

상하이 다음으로는 푸졘과 저장의 수입식품 소비량이 많은 편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최근 편리성, 기능성, 안정성, 품질 등이 보증된 상품을 구매하는 추세다. 수입식품 시장의 주요 성장 원인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스낵식품 등의 판매 증가가 꼽힌다.

중국 대형 소매업체들이 자체브랜드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식품 브랜드의 비중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