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대란에 불붙은 상인 마음

2016-08-19     식품외식경제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불볕더위로 얼음이 귀하신 몸으로 등극. 폭염으로 수요는 크게 늘었지만 공급량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얼음공장은 생산 시설을 풀가동해도 밀려드는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 이에 컵얼음 수요가 많은 편의점 업계가 발만 동동. 여의도에 있는 한 CU편의점은 지난 18일까지 10여 일간 컵얼음 판매를 중단. 땀을 뻘뻘 흘리며 시원한 얼음을 찾던 손님들은 결국 헛걸음. 송파구의 한 CU편의점주도 얼음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 커피전문점과 빙수 업계도 얼음 품귀현상에 바짝 긴장. 편의점주들은 본사의 안이한 대책을 성토. 한 편의점주는 “올해 최악의 무더위는 몇 달 전부터 예고됐던 일”이라며 “미리 대비하지 못한 본사의 책임이 크다”고 질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