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삼양90년사’ 발간

김윤 회장, “어제의 성공을 넘어 더 큰 내일을 열어갈 것”

2016-09-23     신지훈 기자

삼양그룹(회장 김윤)이 지난 20일 1924년 창업부터 2014년까지 90년의 기업 역사를 엮은 ‘삼양90년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삼양90년사는 삼양그룹이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함께 성장해 온 과정을 재조명하고 창업자 수당(秀堂) 김연수 회장의 창업정신과 경영이념을 되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현재의 사업 현황을 총망라해 100년 기업을 향해 가는 도전과 혁신의 과정을 담았다.

총 800여 페이지로 2권 1책이며, 1권 그룹경영사는 우리나라 산업이 아직 태동하지 않은 일제 강점기에 산업보국의 뜻으로 대규모의 기업형 농장과 간척사업으로 기업을 일으킨 내용이 실렸다. 국내 최초 해외 진출(1936), 민간장학재단 양영회 설립(1939) 내용도 기록했다.

또한 제당사업(1956)과 폴리에스테르 사업(1969) 진출 등 산업화의 초석을 다진 이야기부터 최근의 3대 핵심사업 선포(2004), 오늘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시간 순으로 엮었다. 2권 사업부문사는 그룹 역사를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개별사업으로 구분해 각 사업의 제품을 중심으로 기술했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발간사에서 “삼양90년사를 통해 지난 90년간 삼양그룹이 만들어온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어제의 성공을 넘어 더 큰 내일을 열어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은 정사(正史)본 외에 260페이지 내외로 간결하게 압축한 국문과 영문 약사(略史)본을 오는 10월경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