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12월 북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식품안전위원회, ‘BSE위험도 일본과 동등’으로 평가

2005-11-03     김병조
북미산 쇠고기에 대한 일본정부의 수입금지조치가 올해 안으로 해제될 전망이다.

현지 언론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일본 식품안전위원회 산하의 프리온조사회가 특정위험물질(SRM)을 제거한 20개월령 이하의 북미산 쇠고기의 BSE에 대한 안전성을 지난달 31일 최종 문안을 통해 인정함으로서 일본내의 연내 수입재개가 사실상 확정됐다.

조사위는 최종문안에서 “20개월령 이하의 북미산 쇠고기는 SRM을 제거할 경우 BSE의 위험도는 일본산 쇠고기의 위험도와 동등하다”고 밝혀 수입재개에 따른 문제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한편 이번 최종문안에서는 SRM제거, 월령판별이 완벽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심의했으므로 후생노동성과 농림수산성은 미국과 캐나다 내의 SRM제거시설과 소 월령 판별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식육처리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출입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도 “미국과 캐나다가 수입 재개 이후 언제든지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수입재개를 즉시 중단할 수 있다”고 못박았다.

한편 식품안전위원회는 이번 조사회의 최종 문안을 토대로 일반 여론을 수렴해 12월 초 중으로 최종보고서를 정부측에 제공할 예정이며 정부는 이를 받아들여 오는 12월 말에 북미산 쇠고기의 수입을 재개하게 된다. 이형곤 coolc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