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연구소 ‘장 질환 치료 효과 유산균’ 기술 이전

㈜신우코퍼레이션과 기술이전 계약

2016-10-14     이원배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소장 박완수)는 지난달 29일 ㈜신우코퍼레이션과 ‘김치로부터 분리한 염증성 장 질환 치료 효과를 갖는 유산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술 이전된 유산균은 락토바실러스 쿠르바투스로 항염증성 물질 발현에 효과적이며 장 질환에 대한 개선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유산균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는 특허출원 및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있다.

신우코퍼레이션은 유산균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및 일반식품의 주·부원료로 사용하고 이를 장 건강 및 다이어트 관련 제품 등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세계김치연구소 관계자는 “해당 유산균은 위산과 담즙산에서 살아남아 소장까지 도달해 장에서 증식, 장관 내에서 독성 없이 유용한 효과를 보이는 프로바이오틱스로서의 기능이 탁월하다”며 “김치에서 유래한 특허균주로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인 장 건강에 좋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