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탕 대성집, 미쉐린 선정 싸고 맛있는 집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Bib Gourmand) 레스토랑’ 36곳 발표

2016-11-01     이인우 기자

서울 종로구의 도가니탕 전문점 대성집과 마포구의 역전회관, 평양냉면의 필동면옥, 한식집 한일관, 칼국수 전문점 찬양집 등 36곳의 식당이 미쉐린 가이드에서 뽑은 ‘서울 2017 빕 구르망(Bib Gourmand)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빕 구르망은 친근한 분위기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이 뛰어난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레스토랑을 말한다. 지난 1957년 처음 도입돼 미쉐린가이드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쉐린코리아는 오는 7일 미쉐린가이드 서울편 발간에 앞서 1일 빕 구르망 명단을 발표했다.

빕 구르망 레스토랑은 세계 각 도시별로 일정한 가격 이하의 맛있는 음식을 내놓은 곳을 선정한다. 우리나라는 평균 3만5천 원 이하로 정했고 유럽은 35유로(약 4만3800원), 미국 40달러(약 4만5600원), 일본 5천 엔(약 5만4천 원) 등이다.

이번 서울 빕 구르망 선정 레스토랑은 냉면과 칼국수, 만두, 족발, 추어탕, 생태탕 등 한식은 물론, 이탈리안. 타이요리, 일식 소바집 등 다양한 별미 맛집이 포함됐다.<표 참조>

미쉐린코리아는 미쉐린 가이드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네이버와 함께 미쉐린 가이드 서울 홈페이지(http://guide.michelin.co.kr)를 오픈, 110여 년의 발자취와 미쉐린 가이드의 평가방법에 대한 설명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김보형 미쉐린코리아 사장은 “공식 웹사이트 오픈과 함께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곧 독자들과 만나게 된다”며“보다 다양한 미식경험 제공이라는 미쉐린 가이드의 취지를 살려 서울의 첫 번째 빕 구르망 레스토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은 이미 선정 작업을 마치고 해당 레스토랑에 개별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