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덤 행사로 멍드는 식품업계

2006-10-12     관리자
식품업계가 때 아닌 덤 행사 경쟁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원래 덤(1+1)행사는 재고물량을 줄이기 위해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제품을 서비스 하거나 신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기존제품에 샘플형식으로 덧붙여 주던 것.

하지만 그 의미가 퇴색한 요즘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산에 맹목적인 덤 행사를 연중 실시. 두부와 같이 유통마진이 얼마 남지 않는 제품도 매장에 진열되기 무섭게 2개 묶음으로 포장해 1개 가격에 판매하기 일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모 대기업은 무리한 덤 행사의 연중실시로 1200억원이라는 매출을 올리고도 손익분석에서는 200억원의 적자를 내는 형편”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