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본격화

지역 농산물 비중 높이고 건강한 먹을거리 제공

2017-03-13     김상우 기자

보령시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보령시의 ‘보령 친환경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이달부터 85개교, 1만1555명의 학생들에게 학교급식 현물지원은 물론 친환경농산물 정보제공, 급식용 식단개발, 영양 및 식사지도, 교육자료 개발 및 위생관리 등을 수행하게 된다.

보령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자치단체 직영형 모델로 운영, 학교 급식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식재료수, 발주, 저장, 소분 포장 및 배송, 물류 기능까지 총괄한다.

보령시는 지난해 현물지원센터 운영 결과 친환경농산물은 전체 23만4070kg 중 12만5143kg로 53.4%, 보령산 농산물은 10만1141kg로 43.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실질적 운영 첫해인 올해는 지역 농산물의 비중을 높이고 공적 푸드시스템 구축 및 건강한 먹을거리 제공, 지역산 식재료의 우선공급 및 기존 급식주체들과의 상생으로 농업 경쟁력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최근 부실급식 문제 등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판로 확대를 통한 소득 증대, 식생활 개선 등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