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신뢰회복 위한 노력은 인정하지만…

2005-11-04     김병조
패스트푸드 업계가 회생의 몸짓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외적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맥도날드에 대해 정작 동종업체의 눈길은 그리 곱지만은 않은데. 이는 맥도날드가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진행해오고 있는 ‘3천원 런치타임 프로모션’ 때문. 업계 한 관계자는 “행사 시작 당시만 해도 잠깐 진행하고 그만둘 것처럼 하더니 지금 5개월이 넘도록 같은 행사를 벌여오고 있다”며 “영양정보공개, 오픈키친 행사 등 패스트푸드에 대한 신뢰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는 높이 살만하지만 동종업체를 함께 수렁으로 몰고 가는 할인프로모션은 이제 좀 그만둬줬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움을 털어놓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