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정책 소관 부처 농식품부로 일원화하자

중소식품업계, 김재수 장관 초청 정책간담회서 주장

2017-03-18     이인우 기자

중소식품업계가 정부에 식품산업진흥원 신설과 국내 식품정책 일원화를 건의했다.
식품업계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초청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식품업계는 “국내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위해서는 정부정책의 효율적·체계적인 콘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곳이 필요하다”며 국내 식품 관련 정책을 농식품부로 일원화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식품 관련 정책은 농식품부·해양수산부·미래창조과학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으로 분산돼 추진되고 있다.

식품업계는 “관계부처별 업무분산 등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식품산업 정책 수립이 어려워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식품산업 진흥을 위해서도 일원화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수출상담회 지원 확대와 수출용 원료 농·임산물 관리 시설자금 지원, 유기질비료 취급수수료 인하, 농협의 불공정행위 방지대책과 상생방안 마련,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 및 전시회 지원 등 17개 정책과제와 개선사항을 건의했다.

김재수 장관은 “정부에서 농산물 구매자금 지원, 연구·개발(R&D) 지원, 수출 지원대상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해결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