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고등어 노르웨이산이 독식

노르웨이산 88%, 중국산 6%

2017-03-27     신지훈 기자

수입 고등어 시장에서 노르웨이산  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중국산을 밀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orwegian Seafood Council)가 주최한 ‘2017 고등어 오픈 포럼(Mackerel Open Forum)’이 지난 2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 연구기관인 프로마(Promar)가 ‘노르웨이 고등어의 한국시장 성장 잠재력’이라는 주제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고등어 시장 점유율 1위는 여전히 국내산이지만 지속적으로 수입 고등어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수입 고등어 중에서는 노르웨이 고등어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11년만 해도 중국산이 수입산 중 1위(38%)였으나 5년 만에 노르웨이산 88%, 중국산 6%로 역전됐다.

이처럼 노르웨이 고등어가 국내에서 점유율을 높인 이유로 뛰어나고 균등한 품질의 고등어가 원활하게 공급됐던 점이 꼽혔다. 노르웨이 고등어는 가장 영양이 풍부한 가을 제철에 어획해 급속 냉동 후 유통된다.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해 크기가 작은 어린 고등어의 어획은 금지돼 있다.

때문에 균등한 크기와 높은 품질을 갖추게 되는데 이 점은 순살고등어나 HMR 제품 같은 부가가치상품을 만들 때 장점으로 작용한다. 국내 순살고등어 제품의 90%가 노르웨이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