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교급식 수산물 중금속 검사

2017-04-03     식품외식경제

경기도가 이달부터 도내 초·중·고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수산물 식재료에 대해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다.

기존에는 학교급식 수산물에 대해 요오드 등 방사능 성분만 검사했지만 성장기 학생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중금속 성분검사를 추가했다. 이번 검사는 부천과 광명, 하남, 화성, 김포, 수원 등 6개 시 571개 초·중·고에 납품되는 수산물 200건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4~11월 해당 지자체 급식센터의 지원을 받아 학교 공급 전 수산물을 수거해 중금속 성분을 정밀 검사한다. 기준치 이상 중금속이 축적된 수산물이 적발될 경우 해당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량 압류·폐기한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 성분은 성장기 학생들에게 학습장애, 빈혈, 내분비계 교란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발암물질”이라며 “이번 검사결과를 반영해 향후 검사항목과 검사건수, 대상지역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