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줄이는 사회

2017-04-17     식품외식경제

○…불경기와 홈술 등 주류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술집이 빠르게 감소. 지난 11일 국세청의 생활밀접업종 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반주점 사업자는 5만5761명으로 1년 전보다 6.1% 줄어, 1년 만에 3600개가 문을 닫은 것. 지역별로는 울산이 가장 많았고 서울, 인천 순으로 대도시가 주로 영향. 이는 불경기와 홈술, 혼술족의 증가 탓이라는 분석.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접대나 ‘2차 문화’가 줄어드는 경향도 한몫. 반면 커피음료사업자는 20.1%가 늘어 대조. 주점업이 쇠퇴기를 맞으면서 업체는 신메뉴 출시와 각종 이벤트 진행 등 생존 전략 마련에 사활. 하지만 술 줄이고 홈술하는 사회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