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패스트푸드 가격 ↑ 고객 ↓

저녁 레스토랑은 고객 늘면서 가격 그대로

2017-07-17     이인우 기자

일본의 패스트푸드 메뉴 가격은 오르고 소비는 줄어든 반면 저녁식사를 주로 하는 전문 레스토랑의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면서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매체 뉴스위치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업종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먼저 패스트푸드는 지난 2013년부터 매달 고객 감소 추세가 올 상반기까지 만 3년 이상 계속되고 있다.

전문 레스토랑 업계는 이와 달리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4/4분기 이후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반면 객단가는 고객 흐름과 반대의 경향을 보이는 추세다. 양측 모두 객단가는 오르고 있지만 패스트푸드는 크게 상승한 반면 전문 레스토랑은 상승폭이 오히려 줄고 있다.

뉴스위치는 이에 대해 “저가격대의 패스트푸드점을 찾던 고객들이 전문 레스토랑으로 이동하는 추세로 보인다”며 “고객이 감소한 패스트푸드점은 가격을 올린 반면 늘고 있는 레스토랑 측에서는 굳이 올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