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영양사협회, ‘안전한 조리실 만들기’ 교재 제작

2017-08-11     김상우 기자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임경숙)는 2017년도 안전보건지원 공모사업(안전보건공단 주관)의 일환으로 ‘안전한 조리실을 만들기 위한 조리실 숨은 위험 찾기’ 교재를 제작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교재 제작은 조리실에 특화된 위험예지훈련(작업 중 발생하는 각종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제거함으로써 안전을 확보하는 훈련) 활성화를 통한 조리실 안전문화 정착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취지로 제작됐다.

최근 집단급식소를 포함한 음식업 재해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재해자 중 50세 이상의 장년근로자가 44%(2015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장년근로자의 경우 자연적으로 신체적인 기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 감각기능, 작업능력 등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업무와 관련된 경험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고 인식해 안전사고에 방심하는 경향이 있어 조리실 안전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장년근로자의 특성을 반영해 위험요인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감각과 해결능력을 키우고자 위험예지훈련 실시가 중요하나 조리실 현장에서 복잡한 단계의 위험예지훈련을 실시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더욱이 조리실 작업 특성을 반영한 교육교재도 거의 없어 조리실에 특화된 위험예지훈련 방법 및 교육교재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복잡한 훈련기법에서 벗어나 조리실 특성에 맞는 간소화된 위험예지훈련 방법을 고안했다”며 “조리종사자가 작업현장 곳곳에 숨어있는 위험요인을 스스로 찾아내 해결능력을 키우고자 이번 교재를 제작‧보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