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재단, 7개국어 SNS 계정 통해 한식 홍보

페이스북, 웨이보에 국가별 특성 맞춤 정보 제공

2017-08-21     이인우 기자

한식재단이 한식 세계화사업의 일환으로 7개국어 SNS 계정을 운영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페이스북과 중국 웨이보 계정은 각각 한국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중국어를 통해 다채로운 한식정보를 전한다.

한식재단은 당초 세계인에게 한식을 알리기 위해 45개국 10만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한 영문 페이스북을 2010년부터 운영해 왔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각 국가별 한식 팬을 늘리기 위해 SNS 계정을 세분화했다.

한류가 자리 잡은 중국, 일본은 한국산 식재료 및 식품 수출이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해당 언어 페이스북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페이스북으로 해당 국가 한식 팬들과 소통을 강화했다.

한식 경험 비율이 가장 높은 동남아, 미주 언어권의 경우 이에 맞춰 영문 페이스북에 집중하고 있다. 각 언어권별 계정은 원어민 전문 인력이 현지의 문화적 특성, 음식 선호도, 한국 농식품 수출 현황 등을 반영한 콘텐츠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농식품 수출 확대에도 기여하겠다는 복안이다.

한국어 계정에서는 공신력 있는 한식문화 및 한식 레시피 정보를 한식재단 홈페이지 기반으로 소개한다. 영어 계정은 글로벌 계정을 대표하는 만큼 한국 음식 및 식재료를 소개하고 육류를 선호하는 영미권 식단에 맞춘 한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프랑스어 계정에서는 와인 및 치즈와 어울리는 한식 및 유럽 지역 인기 수출품인 버섯을 활용한 한식 레시피 등을 알리고 있다. 일본어 계정에서는 음식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일본의 미식 특성에 맞게 건강하고 자연적 식재료를 소개하는 한편, 지역별 인기 수출 품목을 활용한 한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중국어로는 동아시아 국가가 공유하는 친숙한 식재료 및 음식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 지역별 인기 수출 품목을 활용한 한식 레시피를 알린다. 스페인어 계정에서는 중남미 지역의 매운맛 선호를 고려한 고추, 파, 마늘을 활용한 레시피를, 아랍어로는 닭고기, 어류, 채소 등을 활용한 할랄 레시피와 인기 수출품인 인삼 활용 레시피를 소개한다.

한식재단은 이달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한 달간 한식을 직접 요리할 수 있는 반조리 식품과 소스류가 담긴 ‘Hansik, Korean Food Box’를 전 세계로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