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스웨덴 찍고 북유럽으로

한식재단 스톡홀롬서 한식 시연 및 시식회 개최

2017-09-01     이인우 기자

스웨덴이 한식의 북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로 선정됐다. 한식재단은 지난달 29일 스웨덴 스톡홀롬의 레스토랑 알로에에서 한식 시연 및 시식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북유럽의 다이닝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스웨덴을 통해 한식을 알리는 한편, 우리 농식품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한식 시연 및 시식회에는 현지 외식업계와 언론사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가했다.

한식재단은 스웨덴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스웨덴식품연합, 스톡홀롬 호텔&레스토랑아카데미 측과 만나 한식과 농식품 수출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또 오는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월드한식페스티벌’에 스웨덴 식품기관 관계자를 초청, 향후 협업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이번 시연 및 시식회에서는 한국계 덴마크인 김민지 셰프와 알로에 레스토랑 경영주인 다니엘 호그랜드 셰프가 우리 전통장류를 활용한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이들 셰프가 제공한 ‘바비큐 소스를 곁들인 떡갈비’와 ‘단호박 찜과 닭갈비’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한식 요리를 높이 평가했다.

한식재단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한식세계화 및 북유럽 시장 개척을  위해 신흥 미식강국인 스웨덴 현지 행사를 기획했다”며 “스웨덴 시장에서 한국 식재료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한식 문화 확산을 위해 현지 기관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