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일보한 스마트 휴게소 ‘의정부·별내휴게소’

2017-09-08     김상우 기자

풀무원 이씨엠디(대표 권혁희)가 수도권 동북부를 연결하는 구리포천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새롭게 개장한 ‘의정부·별내휴게소’를 운영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개장한 휴게소는 경기도 고산동 일원에 위치한 ‘의정부휴게소(구리 방향)’와 남양주시 별내면 광전리 일원에 위치한 ‘별내휴게소(포천 방향)’다.

구리포천고속도로는 경기도 동북부 다섯 개(구리, 의정부, 남양주, 포천, 양주) 지역을 잇는 첫 남북 연결고속도로다. 전체 연장 50.6㎞로 구리시 토평동에서 시작해 서울 중랑구와 남양주 별내, 의정부 동쪽과 양주를 지나 포천으로 연결된다.

이씨엠디는 의정부휴게소와 별내휴게소를 국내 최고의 도심형 복합휴게소로 운영하겠다는 포부다. 타 휴게소와 확연히 차별되는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고객 발걸음을 사로잡겠단 청사진이다.

우선 별내‧의정부휴게소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연멱적 4513㎡에 소형차 200대, 대형차 60대 이상을 동시에 주차하는 대형휴게소다. LPG충전소와 주유소를 갖추고 있고 국내 최초로 태양광과 지열을 동시에 이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주방 조리기구 대부분은 인덕션렌지를 사용하는 등 신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건출물을 구현했다.

휴게소 매장 구성은 도심형 고속도로 특성을 고려해 CU편의점, 롯데리아, 엔젤리너스 등 전문브랜드 매장을 운영한다. 서울야시장 및 로드샵에서 명성을 떨친 꼬치함보자, 토스트럭, 호떡당, 죠스떡복이, 백남옥달인만두 등 휴게소 최초로 입점한 브랜드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푸드코너는 지역 대표 메뉴를 반영한 의정부부대찌개, 포천식불고기비빔밥, 남양주슬로우산채비빔밥 등을 판매한다. 전국 5대 짬뽕으로 유명한 교동짬뽕도 입점해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주차장은 고객안전을 강화하고자 볼라드 및 안전봉, 속도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구역별 빈자리 수 안내시스템과 최신식 주차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이용 고객 편의성 증대에 초점을 맞췄다.

특화된 화장실도 빼놓을 수 없다. 장애인, 영유아, 노인 등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가족화장실 설치부터 유아용 전용화장실, 이씨엠디 휴게소만의 차별화된 파우더&치카존이 조성됐다. 또한 최신 DID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빈자리 알림 등 호텔 화장실 수준에 버금가는 안락함을 구현했다.

이밖에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화장실을 들리는 휴게소의 1차원적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휴게소 외관은 유럽풍 시계탑과 다양한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는 유럽 터미널 콘셉트를 적용했다.

주말에는 매대를 활용해 휴게소 외부 광장에서 지역특산물과 수공예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통기타 라이브밴드 ‘휴앤뮤’ 공연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휴앤무는 의정부시 공무원, 사업가,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지역 음악봉사단이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유럽의 프리마켓 시장 활성화에 착안했고 모두다 고객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내 찾는 즐거움을 주겠다는 구상에서 비롯됐다.

앞서 지난 7월 7일 의정부휴게소 오픈기념으로 진행한 휴앤뮤 공연이 열려 고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이씨엠디는 이번 음악회가 국내 최초의 도심복합휴게소로 지역민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씨엠디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도심형 복합휴게소로 고객 니즈를 구현하고자 고품질의 상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지역민과 연계한 각종 이벤트 행사를 꾸준히 마련해 휴게소 방문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