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은 1주일 전 3~5만 원, 농식품 주로 선호

농식품부, 명절 선물 트렌드 빅데이터 분석

2017-09-22     이동은 기자

설과 추석 등 명절선물은 명절 1주일 전 주로 3만 원, 5만 원 미만에 농식품 등 먹을거리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지난 20일 빅데이터로 본 농업농촌 8선 중 하나로 ‘명절 선물에 대한 주요 소비 트렌드’를 공개했다. 농식품부는 블로그와 트위터, 뉴스, 농협 하나로마트의 POS 구매데이터 등을 분석했다.

농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올 설날에는 선물세트 구매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수입산 농수산물 및 실속세트, 햄참치 세트 등이 새롭게 언급됐다. 선물 구매시점은 명절 1달 전부터 시작돼 1주일 전에 가장 많이 구매했다.

구매 장소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많이 언급됐지만 최근 온라인 언급이 증가해 온라인 쇼핑을 통한 직거래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가격은 주로 3만 원 또는 5만 원 미만의 언급이 많았다. 실제 구매데이터를 보면 올해 설이 지난해 추석에 비해 대부분의 가격대에서 전반적으로 구매가 감소했다. 특히 5~10만 원 구간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명절선물로는 과일, 한우, 홍삼 등 농식품이 많이 언급되고 최근에는 베이커리류(쿠키, 케익 등)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선물 대상은 지인, 부모님, 직장동료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에는 굴비세트, 건강식품, 한우세트 등이 인기 있었지만 올 설에는 수입산 굴비세트, 수입산 갈비 및 실속세트 등 수입산 관련 키워드가 등장했다. 명절 선물 하면 생각나는 농산물은 과일, 한우 순이었고 특히 설에는 곶감, 추석에는 한과와 버섯을 주로 꼽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명절소비 트렌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정보가 추석연휴를 맞아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국민 관심사항 및 이슈사항을 선정해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융복합한 빅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