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아시아 6개국에 안전관리 기술 전수

2017-10-13     윤선용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은 아시아 개도국의 농산물 안전관리 역량 강화 및 교류와 협력을 위해 농산물 안전관리 관계공무원을 초청해 연수를 실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농식품부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2회에 걸쳐 12주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라오스,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6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시아 농산물 안전관리 관계공무원 연수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가 8회째로 그동안 12개국 124명이 연수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해까지는 정책관리자 대상 1주일 단기연수로 안전관리의 중요성 인식 및 관리체계를 소개한 반면 올해는 연 2회에 걸쳐 6주 동안 유해물질별 분석법을 교육하는 등 안전관리에 필요한 기술연수로 개선됐다. 기술교육은 농산물의 안전성 위해요소인 잔류농약, 중금속, 병원성미생물 분석 관련 이론 및 실습교육 위주로 이뤄졌다. 그 외 농산물 생산현장 및 국내 안전관리 연구기관 방문, 전문 학회 참석 등 현장부터 연구개발까지 안전관리 전 분야에 대한 체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조재호 원장은 “아시아 개도국가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산물 안전관리 기술을 전수해 이들 국가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기회가 됐다”며 “우리 농산물의 이미지 제고 및 수출 확대 등 농식품 분야 한류 확산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