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에 익숙해지는 사회

2017-10-27     식품외식경제

○…이번에는 건국우유. 8년 가까이 가정배달 대리점에 제품 구입을 강제한 일명 ‘밀어내기’를 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5억 원의 과징금과 검찰에 고발. 심지어 2013년 남양유업 갑질 사태 와중에도 밀어내기는 계속. 이쯤 되면 대담? 무모? 그것도 아니면 무시? 배상면주가, 현대모비스 등 욕설, 성추행, 통행세 등 온갖 갑질의 행렬에 이제 더 이상 언론도 대중도 전처럼 흥분하지 않는 모습. 마치 계속되는 ‘갑질’에 익숙해져 딱딱한 ‘껍질’ 같은 굳은살이 생겼는지도 모를 일. 이런 와중에 지금도 온라인 포털에서는 건국우유의 대리점 밀어내기 관련 기사를 다른 페이지로 넘겨서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또 하나의 ‘밀어내기’가 한창 진행 중. 여기서도 수많은 갑질이 오고 간다는 속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