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과천청사 구내식당, 이씨엠디 수주

2017-11-10     김상우 기자

지난 6일 정부과천청사 구내식당 위탁업체 공모가 발표된 가운데 풀무원 이씨엠디가 우선협상대상업체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탁기간은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3년이다.

이번 공모는 단일 급식장 기준 1일 평균 800명 이상의 급식 운영 실적이 있는 업체에 한했다. 1차 서류 심사에서는 상위 7개 업체를 선정한 후 2차 프레젠테이션 발표회를 통해 평가위원회가 제안서를 평가했다.

위탁대상은 구내식당 5개와 카페테리아 3개다. 식단가는 부가세를 포함해 중식 기준 3500원으로 계약 기간 중 물가인상 등 여건 변동 시 단가 협의 조정이 가능하도록 현실적인 조정안을 내놨다. 입주기관은 법무부 등 14개 기관 5600여 명이며 둘째, 넷째 금요일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휴무를 실시하는 조건을 걸었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주요 단체급식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단체급식 대기업 과점 발언 이후 대기업 계열 단체급식 업체들의 움직임이 위축됐고 중소업체들마저 최근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상경영 체제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