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포장식품 ‘건강선택’ 마크 사용규범 발표

2017-11-27     윤선용 기자

중국 소비자의 건강식품 선택을 돕기 위해 포장식품 ‘건강선택’마크 사용규범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이하 aTkati)가 지난 20일 밝혔다. 최근 중국영양학회와 중국질병예방협회센터의 주최로 포장식품 건강선택 마크 사용규범 시행 발표회가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식품 건강선택 마크 통일 사용규범이 공식 발표됐다.

국제적으로 많은 국가의 정부기관, 비정부기구와 식품기업들이 하나의 아이콘을 사용해 식품의 주요 영양소와 특징을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이런 아이콘과 식품에 기호를 표시할 수 있는 영양 평가 체계를 ‘포장 정면 표지(Front-of-package, FOP·사진)’라고 부른다. FOP를 통해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품 선택을 돕는다는 취지다. 중국의 이번 조치 또한 FOP 즉, 포장식품 건강선택 마크 사용규범을 시행한다는 의미다. 

건강선택 마크를 통해 기름, 소금, 설탕을 줄이는 계열 영양 표준규칙과 건강선택 규범을 마련해 식품산업의 표준화를 권장하게 된다.

포장식품 건강선택 마크 사용규범 시행은 ‘포장식품영양라벨통칙(GB28050)’과 ‘중국주민선식영양소참고섭취량(2013)’을 참고표준으로 각 식품 품목에 따라 상응한 표준을 제정해 이상의 표준규범을 만족시키는 식품은 건강선택 마크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체계는 유제품, 견과류, 씨앗류, 곡류, 육류, 수산, 계란, 두류(발효류 제외), 채소류, 물·음료 및 기타 식품류를 포함한다. 단, 가공전의 식품과 특수 식품 등은 포함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