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 장류(醬類)축제 개막

2006-11-03     관리자
고추장과 된장 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장류(醬類)를 맛볼 수 있는 '제1회 순창 장류축제'가 3일 순창 고추장 민속마을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는 수년간 개최해왔던 '고추장축제'를 확대한 것으로 볼거리와 맛거리가 보다 풍성하게 준비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고추장 민속마을 특설 무대에서 강인형 군수와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30분동안 진행됐다.

순창군과 순창 장류축제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고추장 민속마을과 강천산 일원에서 열리는데 각종 경연대회와 체험행사, 공연, 전시회, 참여마당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개막 첫날인 3일 오전에는 민속마을 주무대와 보조무대에서 민속예술제와 어린이 그림그리기, 향토음식 전시회가 열렸고 오후에는 고추장 담그기 경연대회와 장류가요제 예선, 전통고추장 담그기 제조시연 체험, 개막식 축하쇼 등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 껏 고조시켰다.

4일과 5일에는 강천산 맨발 체험행사와 초대형 비빔밥만들기, 순창고추장요리경연대회, 장류가요제 본선, 장류진기록대회, 외국인 유학생 장류제조체험, 국내외 호텔요리사 초청공연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 순창실내체육관에서는 결혼 60주년이 넘은 장수부부를 대상으로 합동 회혼례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