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창 사장, 유공 광고인으로 국민포장

2005-11-09     관리자
지난 8일 열린 ‘2005 광고대회’에서 동아오츠카㈜의 조기창 사장(사진)이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조 사장은 1970년대 제약(製藥)광고가 광고산업을 주도하던 시절, 당시 국내 최대 광고주였던 동아제약에서 광고를 시작해 30여년간 광고·홍보업무에 종사하다가 2002년부터 동아제약의 식품분야 자회사인 동아오츠카㈜ 사장직을 맡고 있다.
조 사장은 광고대행사 체제가 활성화 되지 않아 광고주가 광고의 기획, 제작, 집행 등 모든 업무를 총괄하던 시절에 광고를 시작해 새로운 광고시장을 만들어 가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오란씨의 씨엠송 광고, 박카스의 휴머니즘 시리즈, 포카리스웨트의 파란메시지 광고 등이 그의 손을 거친 작품이다.
특히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화(手話)를 TV광고에 처음으로 도입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조기창 사장은 “광고인 출신으로서 최고경영자로도 성공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현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