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구 남양유업 대표 정년퇴임

2018-01-12     김상우 기자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가 지난 12월 30일자로 정년을 맞아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정년퇴임했다. 

지난 2014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원구 전 대표는 1983년 입사이후 35년간 남양맨으로 일했다. 대표이사 취임 당시 착한 경영을 표방하며 당시 갑질논란으로 어지러웠던 대리점과의 보상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이뤘다. 

또 전국의 대리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는 행보를 보여 직원 및 협력업체와 신뢰를 형성하는 한편 부조리는 과감하게 척결해 남양유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년퇴임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이 전 대표의 뒤를 이을 대표이사가 선임되기 전까지 경영관리 총괄본부장인 유용준 상무가 올해부터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유용준 대표직무대행은 1958년생 충남 천안 태생으로 1983년 남양유업에 입사했다. 재경 본부장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로 남양유업의 살림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