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짱 청소년 다 모여라”

한국코카-콜라, 19일 ‘헬스로빅 경연대회’ 개최

2005-11-09     관리자
학원에 시험에 늘 지쳐 있는 청소년들에게 활력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어서 화제다.

한국 코카-콜라 청소년재단과 청소년교육전략21(이사장 최윤진 중앙대 청소년학과 교수)은 오는 19일, 코엑스 장보고홀(본관3층)에서 ‘헬스로빅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헬스로빅이란 한국 코카-콜라 청소년재단이 ‘건짱청소년, 이른바 건강한 청소년 만들기’를 목적으로 국민대 체육학부 이대택 교수팀과 함께 개발한 단계별 청소년 맞춤 운동프로그램이다.

헬스로빅은 기존의 단조로운 국민체조와 달리 ‘독도는 우리땅’ 등 신나는 음악에 맞춰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지난 해 서울, 경기 지역의 55개 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학교, 청소년수련시설, 비만캠프 등을 통해 42만여명의 청소년과 학교에 보급됐다.

헬스로빅의 특징은 일상 중 11분의 짧은 시간 동안 특별한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초보자도 부담없이 따라하면서 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 전체 운동시간은 11분이지만, 학업에 바쁜 청소년들이 간단한 동작으로 효과적인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2분체조도 있다.

이번 행사는 헬스로빅으로 다져진 청소년들의 건강을 뽐내는 자리로 입시에 쫓겨 운동을 소홀히 하는 청소년들에게 성장기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자신감을 북돋우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심사를 통해 전국 총 15개 중․고등학교가 참가하게 되는 이번 행사는 ‘헬스로빅 경연’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의 헬스로빅 시범공연, 단체줄넘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한 팀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되며, ‘건짱스쿨’ 사이트(www.gunzzang.org)를 통해 무료로 참가 신청 가능하다. (헬스로빅 및 참가문의 : 3472-0924)

한국 코카-콜라 아더 반 벤섬(Arthur van Benthem) 사장은 “헬스로빅이 청소년건강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활기차고 건강한 청소년을 위해 헬스로빅을 비롯, 운동, 영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교육전략21의 최윤진 이사장도 “스포츠를 평생 필수과목으로 인식시키고 있는 외국과 달리, 우리 청소년들은 입시위주의 교육, 체육시간 축소 등으로 갈수록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며 “청소년의 신체와 정신이 고루 발달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범위에서 학교 체육프로그램을 보다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승현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