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외식프랜차이즈 시장 급성장

FC브랜드의 43%가 매장 수 확대

2018-04-07     윤선용 기자

폴란드가 높은 경제성장률로 호황이 계속되며 프랜차이즈업계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국적 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외식프랜차이즈 시장의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고 코트라가 최근 밝혔다.

폴란드 프랜차이즈시장은 지난해 브랜드 수 1220개로 2005년 대비 4배 증가하고, 매장 수는 7만4천 개로 3.5배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랜차이즈 전문 컨설팅업체 PROFIT SYSTEM에 의하면 폴란드 내 일반 상점의 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43.4%가 매장 수를 늘렸다. 유통부문은 연평균 21만6천 즈워티(약 6만4800달러)를 투자하고, 호텔업체를 제외한 서비스부문은 연평균 12만7천 즈워티(약 3만8100달러)를 투자했다.

가장 활발한 프랜차이즈 분야는 외식업으로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글로벌브랜드를 포함해 총 176개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다음으로는 소매업에 총 154개 브랜드 3만6천여 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외식업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경기 호황에 따른 가계소득의 증가 및 폴란드인들의 유행효과 영향이 컸다. 또 개별 사업자가 프랜차이즈가 아닌 식당을 열기 위한 법적 절차와 높은 비용에 따른 부담도 작용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폴란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외식업 환경이 바뀐 것이 가장 큰 배경으로 꼽힌다.

우선 소득수준 향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폴란드 사람들의 저염분, 고영양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Salad Story’ 등 건강식 프랜차이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Michal Wisniewski 폴란드 프랜차이즈협회 및 PROFIT system 임원은 “폴란드 내 외식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하려면 브랜드 콘셉트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김치 등 한식은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강해 이를 특화한다면 고객에게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