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신호탄… 독일·영국 등 판매

도리원, 박람회서 1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

2018-04-16     윤선용 기자

제9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 현장을 찾은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기출 이하 월드옥타) 바이어와 참여업체인 영농조합법인 창녕 도리원 간의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빠르면 이달 중 협약서를 교환하고 도리원의 맛소스가 독일·영국 등 유럽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박람회장을 찾은 김대경 월드옥타 2통상위원장이 도리원 부스를 찾아 맛소스를 시식한 후 그 자리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독일 식품수입업체를 통해 제품을 수입할 의사를 밝히며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권수열 도리원 대표는 “미국, 러시아, 호주, 베트남 등으로 수출되고 있지만 유럽은 처음”이라며 “박람회 참여를 계기로 유럽 진출을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김대경 위원장이 독일은 물론 영국 등 유럽일대에 도리원의 맛소스를 선보일 의지를 갖고 있어 이번 수출이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도리원의 유럽진출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장아찌 전문기업 도리원은 우리농산물의 우수함을 입증하기 위해 다년간 노력하고 연구한 결과 약초장아찌와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인증하는데 성공했다. 주력품목인 ‘24절기 권수열 약초 장아찌’는 약초 전문가가 직접 산에서 채취해 도리원만의 특별 방식으로 만들었다.

이번에 유럽수출길을 여는 주인공이 된 도리원의 맛소스는 마늘을 발효해서 만들어져 장아찌를 만들 때는 물론 불고기 등 다양한 요리에 널리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소스로 개발됐다.

모든 장아찌 재료에 간편하게 부어만 주면 2~3일이면 장아찌가 완성된다. 가격 1만8천 원(용량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