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정책토론회 개최

이완영 의원, “식용곤충 축산에 포함시켜 예산 확대해야”

2018-04-30     윤선용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곤충식품 산업의 활성화와 소비 확대를 위한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정책토론회’를 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었다.

이완영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자유한국당)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식용곤충 생산자를 비롯해 곤충식품업체, 소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곤충식품 페스티벌은 식용곤충 관련 제품과 요리를 선보이는 행사로, 50여 개 산업체에서 개발한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됐다. 또 세종호텔 총주방장인 박효남 셰프가 곤충요리 시연회 및 시식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의원은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식용곤충을 신성장 농업으로 곤충식품을 미래의 먹을거리 산업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식용곤충을 ‘축산’에 포함해 농식품부 전체 예산의 1/10에 불과한 축산분야 예산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책토론회에서는 곤충식품 연구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제를 하고 식용곤충 소득화 모델, 곤충식품 상품화 전략, 환자식에 있어서 식용곤충 활용성, 곤충산업의 유통 및 정책 방향 등 4가지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황재삼 곤충산업과 농업연구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회의원과 곤충 관련 전문가와 농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식용 곤충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곤충식품의 소비 확대를 위해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최근 각광 받고 있는 곤충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8월 농림축산식품부,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애완곤충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