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신(新)수산물 유통망’ 추진

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 마련

2018-06-08     우세영 기자

수산물 산지 거점유통센터와 대도시 소비지 분산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등 ‘신(新)수산물 유통망’을 구축하고, 소비량이 많은 수산물은 가격 안정 관리 대상 품목으로 지정해 가격 급등을 방지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2018∼2022년)’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로드맵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2010년 51.3㎏에서 2015년 59.9㎏으로 매년 늘고 있다. 하지만 수산물 유통 분야는 시설 노후와 영세성으로 산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또 연근해 수산물 생산이 줄면서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소비자가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수산물 유통기반을 조성해 오는 2022년까지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을 62㎏으로 늘리고, 수산물 유통업 매출규모는 2015년 기준 28조4천억 원에서 35조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유통기반 조성 △수산물 유통단계 고부가가치화 △수산물 수급조절을 통한 가격안정 도모 △수산물 유통산업 도약 기반 마련 등 4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