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관광협회-대한민국 김치협회 업무협약

“한류 테마 관광의 블루오션은 김치 문화”

2018-07-24     윤선용 기자

김치테마관광 등 우리 김치관련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관광협회와 대한민국김치협회가 손을 잡았다.

서울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와 대한민국김치협회(회장 이하연)는 지난 24일 상호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 회장,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 박형희 한국외식정보 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남상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 협회가 좋은 인연이 될 수 있도록 힘써 준 박형희 대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우리 김치를 잘 알리는 것이 서울시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길이며 나아가 우리 김치문화가 ‘한류 테마 관광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하연 회장은 “우리 김치와 김장문화는 지난 2013년 유네스코에 이어 지난해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음에도 여전히 중국 김치에 종주국 지위를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서울시관광협회 관광식당부터 먼저 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등 종주국의 자부심을 지키는 일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양 협회의 협력을 이끌어낸 박형희 대표는 “서울시관광협회와 대한민국김치협회 임직원들이 모두 다 반갑게 서로 손을 내밀어 잡아줘서 기쁘다”며 “최근 ‘상생’과 ‘융복합’이 시대적 화두인 만큼 양 협회가 힘을 합친다면 김치산업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식당부터 수 백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김치를 선보인다면 김치종주국의 자부심은 물론 김치산업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며 “저도 최대한 힘을 보탤테니 꼭 ‘열매’를 맺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향후 양 협회는 관광산업 및 국산김치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연구, 상호발전 및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홍보 지원, 관광 및 국산김치의 교육 위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