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외식업계‧농가 직거래 주선

외식과 농업, 식재료 직거래 만남의 장 열려

2018-09-07     전윤지 기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국내 외식업계와 농가 간의 직거래를 주선해 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공동 주최로 충남 아산과 경남 산청에서 ‘2018 식재료 직거래 산지페어’를 진행했다.
행사는 주요 식재료 산지에서 국내 외식업계 바이어와 생산자의 만남을 주선해 외식업계에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국산 식재료를 믿을 수 있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식재료 생산업계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주어 외식과 농업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31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산지페어는 광주 무등산보리밥 우수외식업지구 및 aT 사이버거래소 등 외식업계 바이어와 아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 20여개 생산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요품목은 배, 사과, 양파, 감자, 각종 김치류 등이었다. 이틀에 걸쳐 아산시 우수 식재료 품평회 및 업무협약 체결식과 외식업게 바이어들의 지역 식재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아산원예농협, 영인농협 등 아산시 관내 식재료 생산현장 견학이 진행됐다.

이어 지난 4~5일 경남 산청군에서 열린 산지페어는 부산 명륜1번가 우수외식업지구 50여명이 참가해 이틀 동안 산청군의 유력 생산업체들을 방문하고 식재료 직거래 상담을 진행했다.

주요 방문업체는 세원식품,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 신풍영농조합법인 등이며 주요 품목은 전통장류, 기름류, 신선채소, 블루베리 등이었다. 부대행사로 부산 명륜1번가 우수외식업지구와 산청군 생산업체간의 식재료 구매약정 체결이 이뤄졌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국내 외식산업은 연간 35조 원의 식재료를 사용하는 우리 농산물의 최대 수요처”라며 “외식업계와 농가 간 협력과 소통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및 외식업계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aT는 농식품부와 두 번의 산지페어를 시작으로 익산, 하동, 안산, 해남 등에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별 우수 식재료 소개를 통해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외식산업과 농업의 협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