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미세먼지 제로 매장’ 도전

공기청정 시스템으로 쾌적 환경 구현 “실내공기 질, 중요한 디자인 요소”

2018-11-21     전윤지 기자
스타벅스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는 미세먼지에 대비한 공기청정 시스템 운영 매장이 오는 12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150여 곳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4월부터 공기청정 시스템 운영 매장을 지속해서 확대하면서 실내공기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150여 곳이 넘는 신규 오픈 및 개선 매장에 1천 대 이상의 공기청정 시스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향후 매년 200여 곳 이상의 매장에 1500대 이상의 공기청정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연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환경에 대비하고, 매장을 방문하는 하루 평균 5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집과 사무실을 떠난 제3의 공간으로서 더욱 쾌적한 휴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미세먼지 제로 프로젝트’를 지난해 1월 시작한 바 있다.

당시 식음료 매장은 일반적인 냉난방기 외에 천장 매립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적용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 스타벅스는 LG전자와 1년여 동안 협력을 통해 매장에 최적화된 공기 정화 효과와 기술 테스트 등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특히 스타벅스는 실내공기 질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공기청정 시스템 매장에 극초미세먼지 농도 수치까지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7월부터 홍대공항철도역점과 신촌대로점 2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지난 4월부터 모든 신규 매장에 설치하면서 기존 운영 매장은 리노베이션 공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가고 있다.

윤경일 스타벅스 인테리어팀 팀장은 “스타벅스는 늘 쾌적하고 편안한 매장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청정한 공기처럼 눈에 보이지 않아도 고객들이 체감하고 경험하실 수 있는 부분도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매장 환경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해 공기 청정시스템 설치 매장의 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7%가 공기청정 시스템이 있는 매장을 찾아서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공기청정 서비스 인지 후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82%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