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스테이크’ 메뉴로 연말 풍성하게

스테이크 활용 다양한 메뉴 출시

2018-12-04     전윤지 기자
왼쪽부터

올 연말은 특히 스테이크가 뜰 것으로 보인다. 몇몇 외식업체들은 연말을 맞아 다양한 스테이크 메뉴를 출시하고 연말 고객 맞이에 나섰다.

업계는 스테이크가 외식 메뉴에서 주목 받는 이유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지목했다. 과거에 비해 구이로 소고기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스테이크로 연말 특수를 노리는 업체들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일 이마트에서 발표한 한우 부위별 매출 분석에 따르면 스테이크용으로 사용되는 등심, 안심 등의 매출은 2016년 31%에서 올해 40%로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국거리용 양지, 사태 등 매출은 2년 전 23.8%에서 올해 18.7%로 감소했다.

스테이크는 푸짐하고 화려하게
빕스는 이번 연말 그랑 파티 에디션(GRAND PARTY EDITION)이라는 콘셉트로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연말 파티와 모임에 최적화한 신메뉴를 출시하며 내년 1월까지 완벽한 연말 만찬을 선보인다. 특히 겨울 한정 메뉴로 나온 ‘그랑 파티 스테이크’와 ‘메리 베리 스테이크’ 등 2종은 푸짐한 양과 특별한 구성으로 연말의 설렘을 한층 끌어올린다.

그랑 파티 스테이크는 육즙 가득한 채끝 스테이크와 고소한 바닷가재 구이, 키조개 껍데기에 올린 해산물 그라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메리 베리 스테이크는 454g의 립아이(알등심) 스테이크에 달콤하게 졸인 크랜베리와 채소들을 마치 크리스마스 리스처럼 둘러, 보는 눈을 즐겁게 했으며 2인 이상이 즐기기에 적당하다.

스테이크 외에도 새우 신메뉴 3종과 지난 시즌 출시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연어 메뉴 4종으로 샐러드 바를 풍성하게 채웠다. 

온 가족과 함께 즐기는 메뉴
한촌설렁탕은 설렁탕과 함께 즐기기 좋은 신메뉴 ‘수제 떡갈비 스테이크’를 출시하고 다양한 메뉴 라인업으로 고객층을 넓히겠단 방침을 밝혔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큼직하게 썰어 두툼하게 빚은 후 직화로 굽기 때문에 불향을 느낄 수 있다. 소고기로만 배합을 하면 퍽퍽할 수 있고 돼지고기로만 하면 기름이 많아지기 때문에 돼지 갈빗살과 뒷다리살 등을 50% 이상 비율로 하고 소고기를 약 14% 정도로 혼합해 부드러우면서 담백한 떡갈비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테이크 두께도 두툼하기 때문에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며, 고깃덩어리의 입자를 살려 씹는 식감을 높였다. 함께 제공되는 양파와 먹으면 느끼함을 잡을 수 있으며 떡갈비 소스가 함께 제공된다. 500g짜리 떡갈비 스테이크 두 덩이가 철판 위에 제공돼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어린아이들은 뜨거워서 먹기 힘든 설렁탕 대신 떡갈비 스테이크를 선택함으로써 가족 고객 모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으며, 가성비 좋은 정식 메뉴로 설렁탕과 떡갈비 스테이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달 또는 내년 초 중에 수제 떡갈비 스테이크를 가정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HMR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 도미노피자는 지난달 16일 겨울 신제품 ‘블랙앵거스 스테이크 피자’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상급 스테이크인 블랙앵거스와 랍스터 살을 다진 랍스터 볼에 모차렐라, 페타크림, 리코타 등 3가지 치즈 블렌딩을 올린 프리미엄 스테이크 피자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일본의 규동 프랜차이즈 마츠야와 협업한 ‘와규 함박스테이크 도시락’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일본식 정통 함박스테이크에 마츠야의 특제 토마토소스를 사용해 풍미를 높인 것이 특징이며, 고기에 햄 야채 볶음밥과 치즈, 에그 포테이토 샐러드, 야채 등을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