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소규모육가공연구회, 지역아동센터에 소시지 기부

2018-12-18     전윤지 기자
소규모육가공연구회가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정기적으로 육가공제조 기술을 교육받는 소규모육가공연구회가 지역아동센터에 소시지 800㎏을 기부하는 등 축산물 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연구회는 자비로 돼지고기를 구매해 나흘간 소시지 800㎏을 직접 만들어 전라북도 사회복지협의회 전북 광역푸드뱅크(먹거리나눔터)에 맡겼으며, 전북 4개 시군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나눔행사를 진행한 소규모육가공연구회는 돼지사육 농가와 소규모육가공업·식육즉석판매가공업 종사자, 개업 희망자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는 무상으로 배운 육가공 기술을 이웃과 나누고 사회에 돌려준다는 의미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했다.

정석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과장은 “이번 행사가 회원들의 정성을 전달하고 국내산 축산물 가공품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미자 소규모육가공연구회 회장은 “그동안 열심히 배운 소시지 제조 기술을 활용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며 “우리가 만든 소시지가 지역 어린이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