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1000억 유산균 막걸리’ 7개월 만에 60만 병 판매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 선도

2018-12-20     전윤지 기자
국순당이

국순당이 올해 5월에 선보인 ‘1000억 유산균 막걸리’가 소비자가격 3200원이라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인기가 높아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출시 한 달여 만에 일부 대형마트에서 품귀현상이 일고 출시 7개월 만에 약 60만 병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출시 2개월 만에 우국생, 국순당 생막걸리 등을 제치고 국순당 막걸리 중 대형마트 판매액 1위 제품에 올랐다.
이 막걸리의 판매 호조로 신제품이 판매된 대형마트에서 국순당 브랜드의 지난 5~11월 막걸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5% 이상 늘었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의 인기가 타제품의 매출 증가까지 견인한 셈이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막걸리가 1천~2천 원 사이인 점을 고려하면 3200원으로 고가에 속하는 1000억 유산균 막걸리가 꾸준한 매출 호조를 보인 것은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 개척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막걸리는 국내 최초로 5단 복합발효 공법을 적용해 자연스럽게 생성된 식물성 유산균이 막걸리 한 병(750㎖)에 1천억 마리 이상 들어 있는 국순당 최초 선보인 유산균 강화 막걸리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생막걸리 한 병(자사 생막걸리 750㎖ 기준)당 1억 마리가량의 유산균이 들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약 1천 배 많이 들어있고 일반 유산균음료 보다 약 100배 많이 들어 있다.

이 막걸리는 생활 속 음용만으로도 유산균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장 건강에 관심이 높은 여성 및 장년층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알코올 도수는 5%로 일반 막걸리의 6%에 비해 1%를 낮춰 여성 소비자도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한 것도 소비층 확대에 기여했다고 분석된다.

최근 대형마트 막걸리 판매대에는 프리미엄급 막걸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가격이 3천 원대인 국순당의 1000억 유산균 막걸리 이외에도 ‘복순도가 손막걸리’, ‘담은’, ‘해창생막걸리 12도’ 등 소비자가격 만 원이 넘는 고가의 막걸리 등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