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위원장, ‘가맹사업 기본은 상생’

본사 직영점 운영 등 노하우 쌓은 후 가맹 전개 바람직 본죽, 바르다김선생, 7번가피자 방문해 상생운영 재확인

2019-03-08     육주희 기자
김상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장을 찾아 정보공개서와 분쟁조정 등 가맹점 창업 시 유의사항을 직접 알리고 나섰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가맹본부 사업자와 점주들을 만나 “가맹사업 성공의 중요한 요인은 상생”이라며 “본사가 직영점 운영을 통해 충분히 노하우를 쌓은 후 가맹사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어떻게 정착시켜나갈지에 대해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창업희망자를 위한 상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본죽, 바르다김선생, 7번가피자 가맹본부 부스에도 방문했다. 이들 가맹본부는 모두 가맹점과 상생을 실천하고 있는 업체로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해 이행하고 있다.  
 
본죽은 지난해 12월 협약을 체결해 법에서 10년 간 보장하는 가맹계약 갱신요구권을 무기한 보장하고 점주와 소통 정례화해 신메뉴 개발 및 광고계획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바르다김선생은 지난해 1월 본사로부터 반드시 납품받아야 하는 '필수품목' 비중을 40% 이하로 줄이고 가맹점주와 소통을 정례화 하는 등 상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7번가피자는 지난해 7월 가맹금 수취방식을 차액 가맹금 대신 로열티로 전환하고, 판촉생사 전 가맹점 70% 이상의 동의를 취득해야 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김 위원장은 “신뢰와 상생을 기반으로 가맹본부와 점주가 상생 협약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투명한 로열티 방식을 도입한다면 가맹점 경영여건 개선은 물론 브랜드 가치 제고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