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푸덱스 재팬, 세계 8만5천여 명 참관객 방문

농식품부·aT, 총 1천38건 1억8100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2019-03-15     박선정 기자
2019

2019 푸덱스 재팬(FOODEX JAPAN, 도쿄 국제식품박람회)이 지난 5일(화)~8일(금) 도쿄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幕張メッセ)에서 개최됐다. 
올해 44회째를 맞는 푸덱스 재팬은 일본능률협회, 일본호텔협회, 일본여관협회, 국제관광일본레스토랑협회, 국제관광시설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외무성, 농림수산성, 관광청, 국세청, 치바현,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등이 공동후원하는 아시아 최대, 세계 3번째 규모의 식품전문 전시회다.

‘Japan, the Gateway to Asian Market(일본, 아시안 시장으로 가는 관문)’을 주제로 진행된 올해 전시회에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식품시장에 진출하려는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발길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93개국 3316개사(일본 국내 1244개·해외 2072개), 4554개 부스 규모로 4일 간 약 8만5천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참관객 7만2428명에 비해 1만3천 명 이상 증가한 숫자다.

가장 눈길을 끈 건 2020년 동경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전년 대비 한층 확대된 세계 각국 부스다. 최대 규모의 중국과 스페인관을 비롯해 이탈리아, 프랑스, 대만, 태국, 미국, 멕시코 등 세계 각국에서 신선식품을 비롯해 냉장?냉동 가공식품, 음료, 주류 등 다양한 식품을 전시했다. 특히 각국에서 최근 글로벌 시장의 공통 화두인 새로운 식재, 새로운 품종의 식재들을 소개하며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농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한국 농식품 홍보전시관을 마련하고 80여 개 수출업체가 토마토, 대추칩, 쌀떡, 들기름 등을 선보이며 총 1038건, 1억81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건강지향 원물간식’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대추 스낵을 비롯해 저장성이 뛰어난 신선 토마토, 천연색소를 혼합해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떡 등이 현지 바이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최근 세계 유수의 식품 박람회 트렌드는 단연 건강지향 제품”이라며 “토마토, 배, 딸기, 유자 등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기능성 식품을 적극 발굴하고, 한류를 활용한 해외 마케팅으로 K-Food의 인기를 전 세계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박람회는 3월 10일(화)부터 13일(금)까지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