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대용량 순하리로 미국 시장 넓힌다

순하리, 750㎖로 미국 진출 복숭아 맛 대용량…현지 인기 박차

2019-03-18     전윤지 기자
순하리

롯데주류가 미국 현지 시장 전격 공략을 위해 미국 수출 전용 ‘순하리’ 대용량 제품을 출시하고 이달 말부터 판매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대용량 순하리는 750㎖ 제품으로 기존 수출하던 제품(360㎖)보다 두 배 이상 크다. 롯데주류는 소주병으로 통용되는 360㎖ 병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과 달리 750㎖ 병에 보다 친숙한 미국 현지 소비자들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알코올 도수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순하리와 동일한 12도로 순하리 시리즈 중 해외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복숭아 맛을 가장 먼저 대용량으로 출시한다. 패키지 디자인도 사각형 모양의 병에 검은색 라벨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대용량 순하리는 뉴욕을 비롯해 LA와 시애틀 등 주요 도시 주류 매장(Liquor shop)이나 바(Bar), 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순하리는 미국에서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4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대용량 제품은 북미 지역 소비자들 문화와 소비 패턴을 고려한 만큼 현지 시장에서 순하리의 인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순하리는 지난 2015년 첫 수출 이후 매년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이며 현재 미국, 캐나다, 베트남, 중국, 대만, 호주 등 세계 36개국에서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