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라이더스 ‘전국 확대’…울산, 광주까지

2019-03-27     전윤지 기자
배민라이더스가

외식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가 지난주 부산 오픈에 이어 27일 대전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내달에는 울산과 광주에 진출하는 등 서비스 적용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배민라이더스는 2015년 6월 서울 강남‧송파‧서초를 시작으로 2017년 10월 서울 25개 구 전역으로 확대됐다. 이외에도 인천, 부천, 분당, 일산, 수원 등 경기도 일대로 확장해 왔다. 지난해에는 대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최초로 비수도권으로 진출했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는 지난 20일 서비스 시작 후 첫 주말인 지난주 토요일 하루 주문 수가 1천 건에 육박했다. 이날 부산진구는 서울 강남구, 관악구, 송파구, 마포구, 용산구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주문 수를 기록했다.

27일부턴 대전광역시 서구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인다. 장어, 초밥, 양꼬치, 라면 가게 및 카페·디저트 전문점이 입점했다. 배민라이더스는 대전 진출을 기념해 한 달 간 배달팁 2천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5천 원을 할인한다.

울산과 광주가 그 다음 타자다. 내달 17일 울산광역시 남구, 내달 24일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배민라이더스는 각 지역 최고의 맛집 확보와 더불어, 지점 매니저 및 라이더를 대상으로 한 안전 및 서비스 교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민라이더스 관계자는 “그간 수도권 중심으로 서비스되던 배민라이더스를 지방의 주요 광역 도시에서도 즐기고 싶다는 고객의 목소리가 커져 왔다”며 “배민라이더스는 배달 음식의 다양화‧고급화를 추구하는 만큼, 전국 주요 도시를 기점으로 배달 음식 시장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배민라이더스는 지난달부터 강남, 용산, 관악 등 서울 8개 지역에서 주말 오전 배달 시간을 11시에서 9시로 2시간 앞당겼다. 브런치 등 주말 아침 식사도 간편하게 시켜 먹고자하는 소비자를 위한 것이다.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금요일 야간 배달 시간도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